[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독일의 1월 산업생산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독일 경제부를 인용해 독일의 산업생산량이 전문가들의 예상치(1.1% 증가)을 뛰어넘어 지난해 12월에 비해 1.6% 늘었다고 보도했다. 독일 경제부는 건설 경기가 살아나면서 산업생산량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독일의 산업활동량은 11월에 비해 2.6% 줄어들었다.
통신은 이번 지표를 통해 독일이 유럽 부채 위기와 유럽 지역내의 수출 감소 속에서도 경기후퇴를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독일 하노버 소재의 노르드LB의 이코노미스트 옌스 크래머는 "독일 경제가 견조하며, 수출 다변화로 유럽 지역에 대한 수출 의존도를 상쇄할 수 있었다"면서 "비록 다음날에 날씨 때문에 지표가 부진하더라도 분기 실적은 긍정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독일 공장 주문은 1월에 2.7%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경제부는 수출이 5.5%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유럽 지역의 긴축 정책으로 각국의 수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수출이 부진하다는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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