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분야 31개 청렴시책 마련 ‘청렴 으뜸구’ 명예회복 나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청렴 으뜸구’ 실현을 위해 2012년도 부패방지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는 2012년도 청렴도 향상을 위해 ▲소통을 통한 청렴마인드 확산 ▲주민과 함께하는 청렴문화 조성 ▲공직기강 확립과 사전예방 감사 등 3개 분야 중점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주요 31개 청렴시책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는 3월부터 공사관리와 감독, 주택·건축·토지개발인허가, 식품·환경위생지도단속, 보조금 등 부패취약 분야 부서장으로 구성된 ‘구정 청렴도 향상 T/F 추진단’과 담당팀장으로 구성된 ‘구정 청렴도 향상 종합실무 T/F’를 구성해 운영한다.
무엇보다 소통을 통한 청렴마인드 향상을 위한 과제로 부패와 비리근절을 위한 ‘청렴교육 이수 의무제’를 전직원이 1과목에서 2과목 이상으로 이수토록 확대했다.
또 공직자 스스로 청렴을 일깨울 수 있도록 ‘청렴인물 문화유적지 탐방’과 내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 UCC 공모전’을 개최하는 한편 청렴활동 성과 관리체계 구축를 위한 ‘청렴 포인트제’를 운영하는 등 공직자로서 청렴마인드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주민과 함께하는 청렴문화 조성’ 실현을 위해 구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구민감사관제’ 운영과 민원처리 과정에서 담당공무원이 금품이나 향응을 요구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는 ‘청렴 해피콜’을 시행한다.
아울러 ‘공직기강 확립과 사전예방 감사’ 분야로 구 홈페이지에 ‘공직자부조리 신고센터’와 내부전산망에는 직무수행 중 본의 아니게 받은 금품을 자진신고하는 ‘클린신고센터’, 공직자가 내·외부에서 청탁받을 경우 즉시 청탁을 등록하는 ‘청탁등록시스템’을 운영한다.
또 공직자가 어떤 명목으로든 금품·향응을 수수할 경우에는 엄격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고 부정·불친절 공무원에 대해서는 사회복지시설에 봉사활동을 하도록 하는 ‘청렴봉사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청렴시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청렴은 공직자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소양이고 최고 덕목”이라며 “2012년도 부패방지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청렴 으뜸구의 명예를 회복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