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그리스 우려가 재부각되며 코스피가 1% 이상 조정을 받으면서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오전 9시2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9000원(0.76%) 내린 117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모비스(-2.45%), LG화학(-2.36%), 하이닉스(-2.21%), 신한지주(-2.12%) 등은 2% 이상 하락하고 있고 현대차(-1.62%), 포스코(-1.71%), 기아차(-1.39%), 현대중공업(-1.98%), SK이노베이션(-1.97%), 한국전력(-1.64%), S-Oil(-1.59%) 등도 1%대 내림세다.
시총 50위권 내에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종목은 LG생활건강(0.10%), 아모레퍼시픽(0.09%), 엔씨소프트(0.18%) 등 세 종목 뿐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중국과 유로존의 경제 위축 우려가 커진 데다 그리스 국채교환의 민간채권단 참여율이 저조해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재차 부각되면서다. 다우지수는 1.57%(203.66포인트) 하락한 1만2759.15, S&P500은 1.54%(20.97포인트) 떨어진 1343.36, 나스닥은 1.36%(40.16포인트) 내린 2910.32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증시도 3% 내외의 급락세를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러나 간밤 그리스 이슈는 증시에 과도하게 반영된 측면이 크다며 이날 코스피는 장 중 낙폭을 줄여 2000선을 획복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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