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 동행해 오바마 대통령에게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내달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자금 모금행사에 함께 참석해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등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지역을 돌며 모금운동을 함께 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뉴욕 모금행사는 오바마에 대한 지지가 막강한 월가 금융맨들을 겨냥한 것이다.
정치자금 집계단체 CRP에 따르면 오바마 재선 캠프는 지난 3월 뉴욕에서 열린 모금 행사를 통해 총 5백만 달러(약 56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고, 이 중 2백만 달러(약 22억 원)가 금융서비스업 종사자들로부터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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