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점차 고립무원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아사드 대통령의 입장을 지지했던 러시아와 중국이 발을 빼는 모양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과 러시아는 시라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사태에 대해 비난하면서, 이와 관련해 외교관을 급파했다. 이 때문에 지난번에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던 안보리 결의안이 통과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메케인 상원의원은 아사드 정권의 야만을 종식시키기 위해 미국이 폭격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군대를 보내거나 군사작전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자칫 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몇몇 아랍국가들은 시리아 반군에 무기 지원하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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