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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4연패로 UFC 퇴출 위기에 놓인 추성훈이 재기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추성훈은 지난달 2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UFC 144’ 제이크 쉴즈와의 웰터급 경기에서 심판 전원일치(27-30) 판정패를 당했다. UFC 내 입지는 크게 위태로워졌다. 이날 경기까지 4연패를 당해 퇴출 고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추성훈은 앞서 치른 크리스 리벤, 마이클 비스핑, 비토 벨포트 등과의 미들급(-84kg) 경기에게 모두 무릎을 꿇었다.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앨런 밸쳐와의 데뷔전은 판정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13승5패(2무효)다.
잇따른 부진으로 한때 은퇴까지 고민했던 추성훈은 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세 살에 유도를 시작해 현재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동하고 있기까지 4연패는 처음”이라며 “‘이것이 한계인가? 은퇴해야 하나? 이제 끝인가?’라는 생각이 고장이 난 녹음기처럼 머릿속을 맴돌아 미칠 것만 같았다”라고 최근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계약상 UFC 경기가 하나 더 남았지만 퇴출 통지가 오면 출전은 불가능해진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더 생각해보겠다는 입장”이라며 “내 생각대로 되는 건 아무 것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푸념은 전의 상실이 아니었다. 앞으로 도전을 멈춰야할지 모른다는 불안에 더 가까웠다. 추성훈은 “(쉴즈와의) 경기 전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싸운다고 했지만 스스로 납득할 수 없다”며 “(번복이) 좋은 모습이 아니라는 걸 알지만 나는 계속 하겠다. 다음 경기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땐 내 자신을 위해 싸우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간절한 바람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화이트 대표는 ‘UFC 144’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추성훈의 격투 스타일을 좋아하지만 4연패에 빠진 것에 고민이 된다”며 “매치메이커 조 실바와 상의한 뒤 퇴출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4연패를 당한 선수가 UFC에서 계속 뛴 경우는 거의 전무했다. 2연패만 당해도 자연스럽게 퇴출 대상이 된다. 하지만 최근 UFC의 일본 시장 공략 선언으로 추성훈은 특혜를 받을 수도 있다. 막 진출한 일본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춘 흥행몰이 카드를 내려놓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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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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