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미흡하지만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 안익수 감독이 개막전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선전을 다짐했다.
부산은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개막전에서 홈팀 수원에 전반 42분 내준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결과에서는 아쉽게 무릎을 꿇었지만 부산은 경기 내내 투지 넘치는 공격으로 수원의 골문을 위협하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 후 안익수 감독은 “아직까지는 선수들이 껍데기를 깨고 나오는 방법을 익히는 중이다”라며 “내용면에서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부산은 지난 해 K리그 6강 플레이오프와 올 시즌 개막전을 포함해 수원에 2연패를 당했다. 이에 대해 안 감독은 “2패 후에도 2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흡하지만 어느 정도 원하는 플레이를 했다. 앞으로 좀 더 나은 경기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익수 감독은 “오늘 패배에 기죽지 않고 우리만의 색채를 발휘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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