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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 Weekend Choice(~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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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 Weekend Choice(~3/15) 영화 '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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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Movie
화차
3월 8일 개봉 | 감독 변영주 | 출연 이선균, 김민희, 조성하 외
What's in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 거품 경제가 붕괴한 직후인 1990년대 초 일본을 배경으로 거대한 자본에 잠식된 현대 소비 사회의 단면과 이에 휩쓸려 지옥으로 가는 '화차 火車"에 탄 낙오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밀애'와 '발레교습소'의 변영주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이선균, 김민희, 조성하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는 추리 소설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두 주인공인 문호와 선영의 멜로에 집중한다.
Comment 지나치게 친절하고 감상적으로 변한 내러티브는 영화 '화차'의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기도 하다.


Theatre
3월의 눈
3월 18일까지 | 백성희장민호극장(02-3279-2233) | 출연 백성희, 박근형 외
What's in
느리고 불친절하지만 삶의 깊은 맛이 담긴 '어른' 연극. 지난해 3월 장민호ㆍ백성희 주연으로 초연되어 호평을 받았다. 극 제목은 때가 아닌 시기에 내려 금방 녹아 사라지는 눈이라는 뜻. 신식 커피 전문점과 레스토랑이 새로 자리를 차지해가는 오래된 한옥촌에서 나이만큼 지켜오던 집과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고 떠나는 노인 장오의 하루가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며 길고 느릿하며 묵직한 호흡을 따라 흘러간다. 장민호와 오영수 대신 박근형이 '장오' 역으로 등장해 백성희와 놀라운 호흡을 맞춘다.
Comment 그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벅찬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

Musical
셜록 홈즈: 앤더슨 가의 비밀
5월 13일까지 |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02-710-9114) | 출연 송용진, 방진의 외
What's in
국내 최초로 시즌 제 뮤지컬을 표방하는 '셜록 홈즈' 시리즈' 중 그 첫 번째 이야기. 라이선스가 아닌 순수 창작극으로 지난해 9월 초연돼 일반 관객과 평단을 고루 만족시켰다. 19세기 영국 최고 명문인 앤더슨 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인 사건을 홈즈와 왓슨 콤비가 추격하는 내용의 '셜록 홈즈'는 끝까지 긴장을 유지시키는 내러티브 전개와 공들여 창조한 캐릭터가 돋보이며 음악적 완성도도 높다. 가수 테이가 쌍둥이 형제 에릭 앤더슨과 아담 앤더슨 1인 2역으로 등장한다.
Comment '홈즈' 송용진과 여자 '왓슨' 방진의의 찰떡궁합은 가히 환상이다.


Concert
2012 부가킹즈 화이트데이 힙합콘서트
3월 10일 |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02-393-0191)
What's in
바비 킴이 이끄는 3인조 '부가킹즈'의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바비 킴, 주비트레인, 간디 등 세 사람으로 구성된 부가킹즈는 2001년 1집 'Bugalicious'를 시작으로 지난 10년 동안 힙합 음악에 집중해온 한국의 대표적인 힙합(Hip Hop) 그룹이다. 지난달 2일 부가킹즈가 4년 만에 발표한 미니앨범 '어 디케이드 A Decade' 중 타이틀 곡 '돈 고 Don't Go'가 큰 사랑을 받았다.
Comment '어 디케이드' 수록곡 외에도 부가킹즈와 바비 킴의 히트곡들을 들을 수 있는 '레게 힙합' 종합선물세트로, 윤미래, 은지원, 더블K, 미료, 타이푼, 알리 등 힙합 뮤지션들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Classic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내한공연
3월 12일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0-1300)
What's in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의 내한 공연. 지난 1998년 요요마가 구성한 실크로드 앙상블은 한국과 중국, 몽골, 이란, 터키, 우즈베키스탄 등 옛 실크로드 지역에 위치한 나라의 음악가들과 함께 서양의 고전 음악과 팝, 동양 민속 음악의 접목을 시도하는 연주 단체다. '카시다 Kasida'와 '북 오브 엔젤스 Book of Angels' 모음곡이 전세계 초연으로 공개되는 등 흥미로운 민속 음악과 창작 음악으로 레퍼토리를 채웠다.
Comment 기존 서양 현악기들에 장구, 가이따(스페인), 카만체(이란) 등 민속 타악기의 앙상블은 묘한 화학반응을 일으킨다.


Exhibition
안창홍 사진전, 쿠리에서 고비까지
3월 27일까지 | 갤러리룩스(02-720-8488)
What's in
서양화가 안창홍(59)이 인도와 몽골 여행 중 찍은 사진 컬렉션 전시회. 안창홍은 학연과 지연이 지배하는 한국 미술계에서 3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항상 파격적이고 도발적인 작품들을 발표한 '고졸' 화가다. 전시 제목의 쿠리는 인도 중서부 자이살메르 옆 사막 마을의 이름이며, 고비는 몽골의 고비 사막이다. 그가 여행 중 경험했던 다양한 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자연에 대한 경탄, 삶의 숭고한 의미들이 사진 속에 묻어난다.
Comment 단순한 여행자의 감상적인 기록이 아닌, 작가의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절로 느껴지는 것 같다.




태상준 기자 birdc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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