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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 Weekend Choice(~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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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 Weekend Choice(~2/23) 영화 '디센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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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Movie
디센던트 The Descendants
2월 16일 개봉 | 감독_알렉산더 페인 | 출연_조지 클루니, 주디 그리어 외
What's in
‘사이드웨이’ ‘어바웃 슈미트’ 등 미국 중산층의 결핍된 삶에 관심을 가져온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신작으로, 할리우드 최고의 셀러브리티로 통하는 조지 클루니가 주연을 맡았다. 불의의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아내를 떠나보내는 변호사 맷(조지 클루니 분)과 그의 두 딸 이야기. 맷은 아내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Comment 심드렁한 중년 남자 맷을 온 몸으로 표현해낸 조지 클루니의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가 인상적이다.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84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Theatre
서툰사람들
Open Run |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66-3390) | 출연_류덕환, 예지원 외
What's in
5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장진 감독의 2인극 히트 코미디. 지난 2007년 ‘연극열전 2’의 첫 작품으로 초연된 ‘서툰사람들’은 137회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었다. 훔칠 물건보다 집주인을 걱정하는 어설픈 도둑 ‘장덕배’와 훔쳐갈 귀중품이 없어 도둑에게 비상금 위치까지 알려주는 순진한 집주인 ‘유화이’ 가 단 하룻밤 동안 벌이는 좌충우돌기다. 장덕배 역에는 정웅인 외에 영화 ‘웰컴 투 동막골’(2002) 이후 10년 만에 장진 감독과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는 류덕환이 캐스팅됐다. 유화이 역은 예지원과 TV 탤런트 이채영이 맡았다.
Comment 두 배우의 ‘합’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다. 일단 웃긴다.

Musical
음악극 백야
2월 18일 ~ 3월 4일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02-3668-0007) | 출연_이정열, 이계창 외
What's in
독립운동가 김좌진(1889~1930)의 극적인 삶을 연극 무대로 옮긴 작품. 2000명의 독립군을 이끌고 5만 명의 일본군을 대파한 청산리전투를 준비하는 김좌진의 실제 이야기를 음악극으로 재구성했다. 극의 제목으로 사용된 ‘백야(白冶)’는 다름아닌 김좌진의 호. 그의 영웅적 행보에 더해 그 시대를 살았던 평범한 인간 군상의 다양한 모습들도 부각된다. 중견 배우 이정열과 이계창이 김좌진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Comment 대규모 전투와 추격 장면, 긴장감 넘치는 음악은 효과적으로 기능하며, 극 말미 청산리전투 장면에서는 웅장함과 비장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Concert
나는가수다
2월 17~18일 | 잠실실내체육관(02-2240-8000)
What's in
지난해 방송과 음악 시장을 뜨겁게 달군 MBC의 가수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 ‘나는가수다’가 무대로 나왔다. 인순이, 자우림, 김조한, 장혜진, BMK, 조규찬, 신효범, JK김동욱 등 ‘나는가수다’를 통해 다시 주목 받기 시작한 중견 가수들이 그들의 경연곡들과 히트곡들을 재연한다. 경연과 순위의 부담에서 벗어난 가수들이 제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다.
Comment 지난 12일 시즌 1을 마감하고 재정비 시간으로 접어든 ‘나는가수다’의 부재(不在)가 안타깝다면 놓치지 않기를 권한다.


Classic
This is Modern 3
2월 18~19일 | 유니버설아트센터(070-7124-1740)
What's in
모던 발레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유니버설 발레단(단장 문훈숙)의 2012년 시즌 개막작. 이어리 킬리안, 윌리암 포사이스, 오하드 나하린 등 현대 무용 거장 3인의 레퍼토리를 소개한다. 1991년 모차르트의 서거 기념작인 이어리 킬리안의 ‘어떤 죽음’과 ‘여섯 개의 춤’은 모차르트의 고통을 무용수들의 부조리한 몸짓으로 그려낸다. 윌리암 포사이스의 ‘냉정과 충동’은 테크노 음악에 9명의 무용수의 격렬한 몸짓을 결합시키고 있으며, 오하드 나하린의 ‘Minus 7’은 객석과의 발랄한 소통의 장(場)이다.
Comment ‘무용은 어렵다’는 편견만 살짝 걷어낸다면 진정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소품이다.


Exhibition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3월 11일까지 | 남서울미술관(02-2124-8938)
What's in
사당역 4거리에 있는 ‘남서울미술관’.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잘 정돈된 정원에서 이어지는 붉은 벽돌의 고풍스러운 건물에 대한 흥미에서 기인된 전시회로, 21세기 일상의 시간과 장소에서 홀로 벗어나 있는듯한 이곳의 정체성을 새삼 확인시킨다.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순차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들어서다’ ‘서성이다’ ‘길을 잃다’ ‘만나다’의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로로 배치된 여러 개의 방에서 만나는 작품들은 각각의 공간에 흥미로운 이야기를 부여하는 여정이 된다.
Comment 특별할 것은 없지만, 발상과 기획 자체는 아주 기발하다.




태상준 기자 birdc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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