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청약 도단위 확대 적용의 첫 타자인 경남 양산의 ‘양산 반도유보라 4차’ 견본주택에 구름인파가 몰렸다. 방문객의 65%는 부산·경남 주민이었다.
반도건설은 남양산역3번 출구에 위치한 '양산 반도유보라 4차' 견본주택에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2만3600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주말 내내 관람객들이 줄을 서기 시작해 1km거리에 위치한 인근 남양산역까지 줄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부산 화명동에서 온 김모(52세)씨는 "지하철 이용 시 부산까지 15분 정도의 거리라 가까우면서도 아파트 가격이 저렴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특히 산과 언덕이 많은 부산에 비해 택지가 평평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청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중구에서 온 주부 이모(55세)씨는 "예전에는 지역이 다르면 청약이 불가능했는데 이번에는 된다고 해 노후에 살 곳을 보러 왔다"며 "평형대도 그렇고 단지 내 커뮤니티와 공원 같은 조경이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반도건설은 이 같은 관심의 이유로 합리적인 분양가와 '4~4.5베이 4룸 혁신평면'을 꼽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25만원(최저 680만원대부터~)에 책정됐다. 지난해 7월 최고 6.8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반도유보라 3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계약금 정액제 등 초기 금융비용도 최소화했다.
전용면적 93㎡와 95㎡의 2개 욕실(부부욕실, 공용욕실)에 제공하는 욕조 및 샤워부스에도 관심이 쏠렸다.
양산 물금택지지구에 거주하는 김모(41세)씨는 "기존 20평형대 아파트가 좁아 30평형대로 갈아탈 생각"이라며 "모델하우스 내부와 외부를 꼼꼼히 보니 욕실구성과 드레스 룸, 전반적인 수납공간, 20㎝ 넓은 주차공간 등 세심한 배려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아이들 교육을 위한 양산신도시 최초의 YBM 영어마을에 관심이 커 자세한 상담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민 반도건설 상무는 "양산 반도유보라 4차는 주택청약지역 도단위 확대시행의 첫 적용 단지로 기존 부산경남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여기에 양산신도시 최초와 최고를 추구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상품경쟁력을 높였다"며 "앞서 분양한 양산 반도유보라 1,2,3차와 더불어 최대 3000여 가구의 반도유보라 브랜드 타운을 형성해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산 반도유보라4차'는 지하 2~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84~95㎡ 1210가구로 구성된다. 청약일정은 오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순위 청약은 6일, 2순위 7일, 3순위 8일로 3일간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4일, 계약은 20일부터 22일까지다. 문의 1599-2800. 홈페이지 http://www.ubora-yangsan4.co.kr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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