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현대자동차는 2월 국내 5만3647대, 해외 30만7332대 등 전 세계시장에서 작년보다 28.3% 증가한 36만97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판매부문별로는 국내시장의 경우 작년보다 8.6% 증가한 5만3647대를 팔았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9337대를 판매해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아반떼 9305대, 쏘나타 7640대, 엑센트 2371대 등 승용차는 총 3만4560대 판매돼 작년보다 16.9% 증가했다. 그러나 SUV 판매는 투싼ix 2754대, 싼타페 1333대 등 총 5072대가 팔려 작년보다 12.5% 감소했다.
상용차의 경우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작년보다 1.1% 증가한 1만1471대가 팔렸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54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5.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1만5890대, 해외생산판매 19만1442대를 합해 총 30만7332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32.5% 증가한 수치로, 국내생산수출은 69.9% 늘었고 해외생산판매는 17%가 증가했다.
특히 국내생산 수출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는 국내 조업일수 증가와 함께 상대적으로 내수시장이 부진한 데 따른 수출 확대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현대차측은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수요 정체와 업체간 치열한 경쟁으로 올해는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확고한 품질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보다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통해 올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2월까지 국내외시장에서 작년 동기대비 15.5% 증가한 총 68만4001대를 판매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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