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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체감경기 악화 지속..CBSI 66.7 기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2초

계절적 반등 요인으로 소폭 상승..대형사가 주도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건설업 체감경기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견건설사의 체감경기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은 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과 비교해 4.4포인트 상승한 66.7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건설업 체감경기 악화 지속..CBSI 66.7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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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록했던 62.3과 당초 2월 전망치 64.4에 비해 높아졌지만 계절적 요인과 통계적 반등 효과가 겹친 결과란 게 연구원의 분석이다.


CBSI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규모별로는 지난달 전체 지수하락을 이끌었던 대형, 중소업체 지수는 상승한 반면 중견업체 지수는 하락했다. 특히 대형업체 지수는 전달보다 16포인트 상승한 92.9를 기록해 2월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그러나 중견사 지수는 58.3로 작년 4월(58.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3월 CBSI 전망치는 2월보다 7포인트 상승한 73.7을 기록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통상 3월은 혹한기가 지나면서 공사 발주 물량이 늘어나는 요인에 의해 지수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건설경기의 본격적인 회복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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