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특급호텔들이 3월을 맞아 싱그러운 봄 향기에 취했다. 각 호텔에서는 봄나물과 제철 과일 등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추운 겨울 내내 잠들어 있던 미각을 깨우고 상큼한 봄 내음을 만끽하고 싶다면 특급호텔에서 준비한 봄 제철음식의 매력에 빠져보자.
◆핑크빛 '딸기'의 유혹
딸기에는 귤의 1.5배, 사과의 10배에 달하는 비타민 C가 포함돼 봄볕에 생기기 쉬운 기미나 주근깨를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피로회복, 노화방지, 항암작용 등에서도 탁월하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로비라운지 앤 델리에서는 3월 한 달 간 봄철 과일의 여왕 딸기와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을 이용해 '베리-웰 페스티벌'을 내놓는다. 100% 딸기로만 갈아 만든 주스, 시력보호와 백내장 예방에 탁월한 슈퍼프루트 블루베리 주스, 노화방지에 효과적인 라즈베리 주스가 대표적인 제품. 이 외에도 딸기 치즈케이크 등 다양한 케이크 7종을 접할 수 있다. 가격은 주스 1만5000원, 케이크 5000원부터 4만2000원까지. 문의 02-2270-3101
▲인터컨티넨탈, 딸기 프로모션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로비 라운지에서는 4월 22일까지 봄의 대표적인 과일인 딸기를 이용해 딸기 디저트 뷔페를 연다. 금ㆍ토ㆍ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부드러운 이탈리안 푸딩 딸기 파나코나, 상큼한 딸기 크림을 한껏 맛 볼 수 있는 딸기 슈크림, 마카롱 등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신선한 딸기에 인삼이 결합된 딸기 인삼 주스, 딸기ㆍ파인애플ㆍ패션프루츠 주스가 가미된 딸기 크러시 등의 무알콜 칵테일, 딸기 모히토, 딸기 콜라다 등이 매력적이다. 딸기 디저트 뷔페 가격은 2만8000원이며 딸기 칵테일 가격은 1만7000원부터. 문의 02-3430-8603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로비 라운지에서는 딸기 벨리니를 5월31일까지 선보인다. 딸기 벨리니는 샴페인의 부드러운 거품과 톡 쏘는 맛이 일품이다. 로비 라운지는 10m 높이의 전면 통 유리창을 통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한강의 전망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야외 테라스에서 신선한 봄바람과 함께 딸기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만원부터. 문의는 02-799-8165
▲롯데호텔서울, 더 라운지 스트로베리 페스티벌
롯데호텔서울 더 라운지에서는 '스트로베리 페스티벌'을 3월 말까지 실시한다. 행사기간 중 더 라운지에서는 샴페인과 함께 생크림을 듬뿍 담은 딸기 플레이트와 딸기 마카롱, 초콜릿, 쉐이크 등 딸기의 풍미를 살린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 메뉴를 판매한다. 가격은 2만원부터 8만원까지. 문의 02-317-7131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3월 한 달 동안 매주 금ㆍ토ㆍ일 '올 어바웃 스트로베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41층에 위치한 로비 '라운지.바'에서 딸기로 만든 디저트와 함께 커피 혹은 티를 즐길 수 있다. 딸기와 요거트의 만남인 스트로베리 요거트 미니 무스, 파이 위에 딸기가 가득한 미니 파이, 딸기를 초콜릿 분수에 찍어 먹는 딸기 퐁듀 등이 제공된다. 가격은 2만5000원. 문의 02-2211-1740
◆다채로운 봄나물, 색색의 향연
▲서울팔래스, 봄나물 페스티벌
풀향기 나는 봄나물로 계절감을 물씬 느끼고 싶다면 특급호텔에서 선보이는 다채로운 봄 메뉴도 눈여겨보자.
밀레니엄 힐튼의 일식당 겐지에서는 봄나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일품요리와 코스요리 특선을 3월과 4월 두 달간 선보인다. 쑥, 두릅, 머위대 등 봄에 나는 산채 나물을 일식에 응용, 창조적인 요리로 재해석한 것이 일품이다. 메뉴는 '봄 주방장 특선 코스'와 '봄특선 튀김정식' '봄특선 조림정식' 등이 있으며 가격은 5만5000원부터 13만원까지. 문의 02-317-3240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더 카페는 3월 15일까지 봄나물 뷔페를 내놓는다. 위와 장에 좋은 냉이, 한약재로도 쓰이는 달래, 칼륨이 풍부한 취나물, 간질환에 좋은 돌나물, 항암 치료제 머위 등 다양한 봄나물로 마련되며 특히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료 고유의 맛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국 각 도를 대표하는 여섯종류의 김치도 맛볼 수 있다. 뷔페 가격은 주중 점심 5만5000원, 주말 점심 6만원, 저녁 6만2000원. 문의 02-6282-6731
세종호텔 한식전문 뷔페 엘리제에서는 3월 12일부터 4월 30일까지 봄나물 특선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달래&돌나물 생채를 비롯해 돌미나리, 냉이나물, 원추리나물 등을 이용한 무침, 튀김 등의 메뉴를 내놓는다. 봄철 식재료를 이용한 100여 가지의 한식을 뷔페로 즐길 수 있으며 디저트로 다양한 전통 한과가 마련된다. 가격은 4만원부터 4만7000원까지. 문의 02-3705-9141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카페 아미가에서는 3월 뷔페 메뉴에 싱그러운 제철 봄나물을 맛볼 수 있는 '봄나물 비빔밥'을 새롭게 선보인다. 냉이를 비롯해 영양부추, 돈나물 등 취향에 따라 재료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5만2500원부터 6만4000원까지. 문의 02-3440-8130
서울팔래스호텔 중식당 서궁에서는 4월 말까지 한국의 봄나물을 중식에 적용한 특선 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봄동ㆍ복생선 샥스핀 스프ㆍ원추리 아스파라거스 해물볶음ㆍ소고기 안심, 식사, 시미루 등이 포함된 런치 코스와 봄나물 해물냉채ㆍ홍상어 지느러미찜ㆍ금화운두부ㆍ봄나물 해산물볶음 등이 포함된 디너 코스를 선보인다. 가격은 점심 7만원, 저녁 12만원. 문의 02-2186-6921~2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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