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세계 최대 컴퓨터서비스 공급업체 IBM이 북미지역서 1000여명의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미통신노조(CWA) 산하 IBM 지부인 '얼라이언스(Alliance)' 측 관계자는 IBM이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근무하는 1000여명의 직원들에 해고 통보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IBM 측은 인력 재조정 규모도 사업의 일부라며 상세 감원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해고된 1000명의 인력은 IBM의 글로벌서비스 전체 인력의 0.2%다.
국가별 임직원 수 집계가 이뤄졌던 마지막 해인 지난 2008년 기준으로 IBM의 39만8455명의 직원 가운데 미국쪽 인력은 11만 5000명이었다.
현재 얼라이언스 측은 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감원 인원을 파악하고 있다.
더그 쉘턴 IBM 대변인은 "IBM은 어떤 지역에서는 직원을 줄이면서 다른 곳에서 새로 고용하는 등 인력의 균형 안배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IBM은 이달초에도 독일서 약 8000여명 감원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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