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원하는 기능을 자동으로 실행시켜주는 근거리 무선 통신(NFC) 기술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소니는 NFC 기반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S', '엑스페리아 P' 2종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동그란 원 모양의 액세서리를 매단 휴대폰 줄을 제공한다. 액세서리를 다양한 장소에 부착하고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원하는 기능이 실행된다.
예를 들어 액세서리를 침대에 부착하고 휴대폰을 갖다 대면 기상과 관련된 기능이 실행된다. 조깅 시간을 체크할 수 있는 시계 기능, 운동을 하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 재생 기능 등이 있다.
LG전자도 NFC 기능을 지원하는 '옵티머스 LTE 태그'를 공개했다. 자동차, 사무실, 침대 등 다양한 장소에 태그 스티커를 붙이고 휴대폰을 갖다 대면 자동으로 관련 기능이 실행된다. 소니 스마트폰과 비슷한 기능을 지원한다. 일례로 자동차에 스티커를 붙이고 옵티머스 LTE 대그를 갖다 대면 네비게이션 등이 자동 실행되는 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보급이 빨라지면서 제조사들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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