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제조사 스마트폰도 충전 가능...상반기 한국, 북미 시장에 출시
[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LG전자(대표 구본준)는 2월27일부터 3월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거치대형 무선 충전기 'LG 무선 충전 패드'를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무선 충전기로는 처음으로 거치대형으로 만들어졌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가로, 세로 원하는 방향으로 거치대 받침대에 올려놓고 충전할 수 있다. 세로 충전 시 문자 및 통화를 할 수 있고 가로 충전 시에는 휴대폰으로 TV나 영화를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다.
LG 무선 충전 패드는 휴대폰에 충전 단자를 직접 연결해 충전하는 유선 충전의 불편한 과정을 줄였다. 휴대폰을 충전 패드에 올려놓기만 하면 제품을 충전할 수 있게 했다. 충전 패드 내부 코일이 주변에 자기장을 만들어 충전 패드 위의 휴대폰에 전류를 흘리는 방식을 채택했다. 거치대 하단 받침대 길이는 75.8mm로 기존 제품 대비 충전 가능 면적이 2배 이상 넓어졌다. 충전 효율은 유선 충전기와 동일하다.
세계 무선 전력 협회(WPC)의 무선 충전 표준인 '기(Qi)' 인증을 받아 무선 충전 배터리 커버를 씌운 타 제조사의 스마트폰도 충전할 수 있다.
LG전자는 상반기 중 한국과 북미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무선 충전 기술로 고객 편의성을 높인 모바일 환경을 앞장 서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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