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檢, 노정연씨 美 아파트 前주인 경모씨 소환통보

시계아이콘01분 3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검찰이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의 미국 아파트 구입 의혹과 관련 집주인인 경모씨에 대해 소환통보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28일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경씨에 대해 “최대한 빨리 들어오라”며 전날 소환통보했다고 밝혔다. 경씨는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을 예정이나 수사 과정에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가 포착되면 피의자로 바뀔 수 있는 피내사자 신분이다.

미국 시민권을 지닌 경씨가 소환 통보에 불응할 경우 검찰은 사실상 강제수사가 곤란해지는 만큼 수사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에 협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경씨 소환에 앞서 27일 경씨의 아버지를 불러 한시간 가량 면담조사를 통해 경씨의 연락처 등을 확인했다.


검찰은 경씨가 입국하는 대로 은씨 등으로부터 100만 달러 등 아파트 매입자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경씨를 상대로 카지노 상습 출입 등 여죄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법리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연씨는 미국 뉴저지주 맨해튼 허드슨강변에 있는 아파트인 허드슨클럽 400호를 경씨로부터 사들였으며, 당시 아파트 매입자금 140만달러를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일부 언론에선 2009년 아파트 매입 잔금 명목으로 100만달러가 추가로 전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앞서 25일 이른바 ‘13억 돈상자’로 불리는 아파트 매입자금을 외화로 바꿔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은모씨를 체포해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은씨는 2009년 초 노정연씨의 아파트 대금 명목으로 건네받은 돈상자 7개를 돈심부름 역할을 맡은 재미교포 이모씨에게서 건네받아 이를 미화로 바꾼 뒤 미국에 있던 아파트 주인 경씨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은씨는 친척이 경씨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이 때문에 자금을 송금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은씨를 체포해 조사한 후 바로 석방했다.


검찰은 은씨에 앞서 은씨에게 돈을 전달한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진 재미교포 이씨와 미국 코네티컷주의 한 대형 카지노에서 매니저로 일하는 그의 형도 최근 소환해 당시 돈 전달에 관여하게 된 경위를 조사했다. 이씨 형제는 자진입국해 검찰에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형제는 검찰 조사에서 평소 경씨와 가깝게 지내온 형의 연락을 받았는데 경씨를 전화로 바꿔줘서 그 지시를 듣고 현금 전달과정에 관여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2009년 1월 경기도 과천역 근처에서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려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한테서 상자 7개에 담긴 현금 13억원을 건네받았고, 상자들을 자신의 원룸에 보관하고 있다가 두 차례에 걸쳐 은씨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은씨와 이씨 형제 등 3명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돈 전달 과정의 윤곽을 확인해 경씨를 직접 불러 조사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돈상자 연루 3명에 대해 “필요하면 다시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수사를 의뢰한 국민행동본부의 주요 참고인인 이씨 형제도 사실상 공범에 가까운 만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한편 검찰관계자는 “정치적 의도가 배제된 경씨 등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수사다. 확대해석하지 말아달라”며 최근 노정연 씨를 수사를 둘러싼 정치권의 문제제기에 대해 해명했다. 검찰은 경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해 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 등 총선 이전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