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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중복 프로그램 정비 등 복지시설 효율화 추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9초

중구사이버평생학습센터 강사풀 활용, 시범수업ㆍ범죄경력 조회 의무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복지관과 인근 자치회관의 중복 프로그램이 대폭 정비된다.


프로그램 신규 강사 채용시 시범수업과 범죄경력 조회가 의무화된다. 우수한 복지관 시설이 외부에 대관된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복지시설 운영 효율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중구, 중복 프로그램 정비 등 복지시설 효율화 추진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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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구에는 인구가 밀집된 신당동에 신당종합사회복지관,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약수노인사회복지관, 중구청소년수련관 등 4개의 복지시설이 위치해 있다.

그러나 이 지역에 신당1동~신당6동, 황학동 등 7개 자치회관까지 몰려있다보니 복지시설과 자치회관간 중복된 프로그램이 많아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등 통합적인 프로그램 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중구는 중구사이버평생학습센터(http://e-lifelong.junggu.seoul.kr)에 프로그램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7월부터 복지시설과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관리할 계획이다.


그리고 4개 복지관 부장과 7개 자치회관 담당자, 구청 담당 공무원들이 모인 가운데 반기별로 조정회의를 거쳐 중복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분류 체계도 대상자와 유료ㆍ무료 등으로 단일화해 복지시설간 수평적 비교와 관리 효율성을 높이도록 한다.


이에 앞서 중구는 지난 해 7월 시범적으로 유락종합사회복지관과 인근 자치회관의 프로그램 현황을 조사해 중복되는 5개 프로그램중 수강생이 얼마 되지 않는 노래와 일어, 아동수학 프로그램을 자치회관 프로그램으로 통합하기도 했다.


중구는 강사의 질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했다.


중구사이버평생학습센터에 등록된 강사 인력풀을 이용해 검증된 강사를 활용토록 한다.


강사 채용전 관계자 참관 하에 의무적으로 시범 수업을 실시하고 강사와 직원에 대한 기본소양 교육을 정례화한다.


신규 강사 채용시 범죄경력조회동의서를 받아 성폭력 등 범죄경력조회를 의무화해 이들의 채용을 사전에 방지한다.


복지관 운영 수익구조 개선 계획도 수립해 자체 후원금 확보 활성화를 위한 후원담당관을 각 복지시설별로 지정 운영한다. 젊은 층을 겨냥한 트위터 개설과 페이스북 등을 통한 홍보 및 후원 통로도 다각화한다.


그리고 세미나실, 행사장, 공연장 등 복지시설을 적극적으로 대관하여 수익을 확대한다. 알뜰매장, 카페 등도 운영해 수익을 창출토록 한다.


복지시설별로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구청과 복지시설 담당자가 함께 우수 복지시설을 벤치마킹한 후 사후토론을 거쳐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중구는 4개 복지시설과 복지시설 운영 효율화를 위한 협의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프로그램과 강사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협조, 반기별 민ㆍ관 합동 중복프로그램 조정회의 운영 협조, 강사 범죄경력 조회, 직원과 강사 소양교육 실시, 수익구조 개선 등 효율화에 관련된 제반사항 협의 등이 주요 협의대상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복지시설은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네트워크 일환으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복지시설의 중복 프로그램 조정과 강사의 질 향상, 수익구조 개선 등으로 불필요한 낭비 요소를 제거해 구민들에게 더 나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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