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금융감독원이 업계와 손잡고 불법금융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나섰다.
금감원은 28일 여의도 본관에서 전국은행연합회, 한국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등과 함께 불법금융행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당국과 금융업계는 4대 불법금융행위로부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교육·홍보, 사례수집·연구, 제도개선 등 협력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금감원이 불법금융 예방 전반에 대한 기획, 조정, 지원업무를 도맡고, 은행연합회와 여신금융협회가 보이스피싱과 대출사기를, 금융투자협회가 증권 불공정거래, 생·손보협회가 보험사기 관련 업무를 맡는다.
금감원은 불법금융행위 억제를 위해 범금융권이 공동으로 대응하는 모습이 금융권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권혁세 금감원장은 4대 불법금융행위 근절을 위한 동영상 공모전의 시상식에 참석, 7개 작품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금감원은 지난달부터 지난 3일까지 공모전을 진행하고, 출품된 동영상 130점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쳤다. 그 결과 박숭주 씨 등 4명이 제작한 '흥부네 대박났대'에 대상을, 이규정 씨 등 4명이 제작한 '낯선 목소리의 유혹'등 5개 동영상에 우수상을, '개미마라톤 대회'에 SNS인기상 등을 수여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