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8일 SBS에 대해 본격적인 모멘텀 발생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BS가 중기적으로는 종합편성채널의 부진과 민영미디어렙 가동, 케이블TV와의 수수료 협상 등 긍정적 요인들이 산재해 있다"며 "그러나 광고경기라는 근본적 요인의 회복 조짐이 명확치 않아 본격적 모멘텀 발생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그는 SBS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9% 줄어 전분기에 이어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런던올림픽 특수에도 불구하고 광고 경기 둔화와 제작비 증가로 인해 상반기에는 이익모멘텀이 약하고 하반기로 가면서 센티멘트가 회복될 것"이라며 "케이블TV와의 콘텐츠 수수료 협상 결과도 긍정적이지만 협상 내용으로 인해 위성방송 콘텐츠 수수료 감소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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