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호주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빌라봉(Billabong)이 미국 사모펀드 TPG캐피탈의 인수 제의를 거절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빌라봉은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빌라봉) 이사회는 TPG가 제시한 7억6530만 호주달러(약 9223억원)에 대해 회사의 가치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의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빌라봉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사회는 TPG가 빌라봉의 1주당 3.00 호주달러로 책정한 인수 가격에 회사의 근본적인 가치가 포함되지 않아 인수 제의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빌라봉의 주요 주주 구성원인 골든 머천트(Gordon Merchant)도 회사 가치가 '현저히' 저평가 된 가격이라며 인수 제의를 거절하도록 조언했다고 이 회사는 전했다. 골드 머천트는 빌라봉의 주식 13%를 소유하고 있다.
빌라봉은 TPG와 인수 가격을 상향 조정하기 위해 조율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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