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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웰터급(-77kg)으로 변신한 추성훈이 또 한 번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추성훈은 2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UFC 144’ 제이크 쉴즈와의 웰터급 경기에서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심판 전원일치(27-30) 판정패를 당했다. UFC에서의 입지는 크게 위태로워졌다. 이날 경기까지 4연패를 당해 퇴출 고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추성훈은 앞서 치른 크리스 리벤, 마이클 비스핑, 비토 벨포트 등과의 미들급(-84kg) 경기에게 모두 무릎을 꿇었다.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앨런 밸쳐와의 데뷔전은 판정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13승5패(2무효)다.
잇따른 부진으로 한때 은퇴까지 고민했던 추성훈은 이날 격투기 인생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무려 16kg을 감량하며 웰터급 무대로의 전향을 시도했다. 하지만 UFC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왼손 스트레이트 등을 앞세워 상대의 빈틈을 노렸지만 잽 없이 들어가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은 좀처럼 승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추성훈은 1라운드 종료 30초를 남기고 바깥다리 걸기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켜 전환점을 마련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속 공격 연결에 실패하며 기회를 잃었다. 이 같은 모습은 2라운드에서 한 번 더 재현됐다.
쉴즈는 추성훈이 다소 큰 동작을 노출할 때마다 잔 펀치와 그라운드 공격으로 기회를 엿봤다. 태클은 매번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잽, 스트레이트 등의 공격이 포인트로 연결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추성훈은 3라운드 왼손 스트레이트를 적중시키며 잃어버린 흐름을 되찾는 듯했다. 그러나 주먹은 확실한 점수로 연결되지 못했고, 오히려 막판 테이크 다운에 이은 상대의 초크 기술에 걸려 사실상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4연패로 고개를 숙인 추성훈은 경기 뒤 “마지막 3라운드에서 테이크 다운을 당한 것이 패인인 것 같다”며 “한국과 일본 팬들에게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웰터급에서 계속 싸우고 싶지만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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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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