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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의 달인]“교육비 특화카드·인터넷 강의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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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孟母’ 교육비 줄이기 노하우

[소비의 달인]“교육비 특화카드·인터넷 강의 활용하라” 오는 3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전국의 만 5세 어린이는 ‘누리과정’에 따라 수업을 받고 월 20만원의 보육비를 지원받는다.[사진: 이코노믹리뷰 박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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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키우느라 노후 준비는 엄두도 못 낸다.” 요즘 부모들의 탄식이다. 자녀 양육에 대한 과도한 부담은 저출산의 원인이 되는 동시에 부모 본인의 노후생활 준비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태어나서 대학 졸업까지 과연 양육비용은 얼마가 들까.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0년 발표한 ‘한국인의 자녀 양육 책임 한계와 양육비 지출 실태’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 한 명에게 지출되는 양육비는 2009년 기준 총 2억6204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상승률(3%)을 감안할 때 올해 현재 약 2억8000만원이 필요한 셈이다.
최근엔 어학연수도 필수 코스라고 하니 그 비용까지 합쳐 추산하면 대략 3억원 정도. 부모들 허리가 휘다 못해 부러질 지경이다. 경기가 나쁘다고 해서 교육비만큼은 줄일 수 없다는 게 또 학부모들의 마음이다. 그렇다면 자녀 교육비를 어떻게 알뜰살뜰 마련할 것인가. 교육비 걱정없는 똑똑한 소비 노하우뿐 아니라 학자금을 현명하게 준비하는 전략까지 모색해 본다.

#1 서울 서초구 서초동 109m²(33평형) 아파트에 전세로 사는 최혜림(35·여)씨 부부는 여섯 살인 딸, 16개월 된 아들을 둔 맞벌이다. 최씨 부부의 연소득은 세후 8500만 원 선. 중산층 수준이지만 물가가 치솟고 살림살이는 고단해지면서 아이 보육비 걱정이 태산이다. 딸의 어린이집 원비 26만4500원과 아들의 어린이집 비용 36만2000원에 부모가 퇴근하고 귀가할 때까지 봐주는 베이비시터 비용 70만 원을 더해 매달 132만6500원이 들어간다. 첫째의 발레수업에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찮다. 학원비 60만 원 외에 발레복과 토슈즈만 100만 원이 넘는단다.

#2 고2 아들과 중3 딸을 둔 정홍규(51)씨. 4억원 시세의 125㎡(38평형) 아파트를 한 채 소유하고 있으며 월 소득은 약 500만원이다. 첫째는 국어·영어·수학 과목 학원 수강과 개인과외를 포함해 한 달 100만 원 이상을 사교육비로 쓴다. 둘째의 경우 입시 위주로 공부하면서 영어와 수학 과목에 매달 80만원을 지출하고 있으며 중간·기말고사 때는 학원비가 100만원에 육박한다. 두 달 전부터는 딸이 자기도 과외를 받겠다며 조르고 있는 상황이다. 정씨는 정년이 멀지 않은 데다 외벌이란 점이 마냥 속상하기만 하다. 결국 부족한 교육비를 메우기 위해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서 경기도 의정부로 이사하는 ‘특단의 조치’를 감행했다.


오는 3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전국의 만 5세 어린이는 공통교육과정(일명 ‘누리과정’)에 따라 수업을 받는다. 누리과정의 중점 교육 부문은 인성교육, 기초생활습관, 창의성 등 세 가지다. 정부는 누리과정의 적용을 받는 어린이에게 보육비 일부를 지원한다.

공제액은 국·공립 유치원생 5만9000원, 사립 유치원생 20만원이다(1개월 기준). 보육비를 신청하려면 ▲주소지 소재 주민센터(읍·면·동)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아이사랑카드’(KB국민카드·하나SK카드·우리카드) 등을 발급받은 후 ▲해당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방문해 학비를 결제하면 된다. 최씨 부부의 경우 여섯 살인 딸은 만5세에 해당해 20만원을 지원받아 실질적으로 원비는 6만4500원만 내면 된다.


내년부터 취학전 아동 보육료 지원 확대
내년부터는 만 3~4세 어린이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다니면 부모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매달 22만 원을 지원받는다. 올해는 종전대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만 3, 4세 중 소득 하위 70%까지만 지원한다.


따라서 올해 정부로부터 3~4세 아동에 대한 보육료를 지원받으려면 4인 가구 기준으로 소득 인정액이 524만원보다 적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다음 달부터 적용되는 3·4세(2007년·2008년 출생) 아동 보육료 지원 대상의 소득인정액 기준을 ▲3인 이내 가구 454만원 ▲4인 가구 524만원 ▲5인 가구 586만원 ▲6인 가구 642만원이라고 발표했다. 7인 이상 가구는 6인 가구를 기준으로 1명 가구원이 늘어날 때마다 30만원씩 기준이 높아진다.


소득인정액이란 소득에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을 더한 것으로, 가구의 생활수준에 대한 형평성을 고려해 계산한 수치다. 정부가 제시한 소득인정액 기준은 특정 가구가 ‘소득하위 70%’에 해당하는지 판단하는 기준이다. 맞벌이 가구의 경우 소득인정액을 계산할 때 부부 합산 소득의 25%를 깎아준다.


만 0~2세(2009년 이후 출생)와 만 5세(2006년생) 아동은 역시 올해부터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계층에 보육료가 지원되기 때문에 소득인정액 기준 등이 필요 없다. 어린이집을 다니는 최씨의 16개월 된 아들은 만1세에 해당하는 보육료 지원액 34만7000원을 받게 되므로 어린이집 비용으로는 1만5000원만 지불하면 된다. 보육료 지원 단가는 ▲만0세 39만4000원 ▲만1세 34만7000원 ▲만2세 28만6000원 ▲만3세 19만7000원 ▲만4세 17만7000원 ▲만5세 20만원이다.


만 0∼2세를 집에서 키우면 보육료 지원을 받지 못할까. 현재 소득 하위 15%인 차상위계층까지만 10만∼20만 원의 양육수당을 준다. 내년부터는 양육수당 지원 대상이 소득 하위 70%까지 확대되며 이들에게는 매달 10만 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양육수당은 부모에게 직접 현금으로 지급할 방침인 반면 보육료 지원액은 ‘아이사랑 카드’와 같은 바우처 형식으로 지급할 계획. 발급받은 카드에 정부가 지원액을 넣어주면 학부모가 사용하고, 어린이집이 나중에 정부와 지자체에 청구하는 방식이다.


보건복지부 보육정책과 유정민 사무관은 “누리과정은 취학 1년 전 아동을 대상으로 보육 지원을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가르치는 과정을 일원화시킨 표준보육 과정”이라며 “어느 보육시설에 다니더라도 보육료 부담은 줄이고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과정은 내년부터 3, 4세 유아에게도 동시에 확대할 계획이다. 또 유 사무관은 “양육수당 지원 대상도 차상위에서 소득하위 70%까지 확대됨에 따라 내년에는 일부 고소득층을 제외한 서민·중산층 대부분이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중·고 사교육비 부담덜기 길은 많다
지난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사교육비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초·중·고교생의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24만원. 중학생이 월 26만2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생 25만9000원, 초등학생 24만1000원 순이다. 하지만 학부모와 교사들은 대부분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진 통계”라며 볼멘 소리다.


중1 자녀를 둔 이모씨(43·여)는 “매달 60만원을 딸 아이의 사교육비로 쓰고 있는데 1인당 사교육비가 24만원이라는 조사 결과는 이해하기 힘들다”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또 사교육비 범위에 초·중·고 방과후학교 활동비와 EBS 교재비, 어학연수비, 대입컨설팅비 등이 빠져 있는 부분도 지적했다.


부모와 학생의 높은 교육열로 인한 막대한 사교육비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다. 통계청 자료가 이를 증명한다. 지난해 2인 이상 가구의 가계소비지출 항목에서 교육비의 비중이 13%나 됐다. 식료품·비주류음료(15%)에 이어 두 번째다. 이렇게 가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는 허리띠를 바짝 졸라맬 수밖에 없다. 교육비 특화 신용카드를 잘 활용하면 사교육비 부담을 일정 부분 줄일 수 있다.


전국의 모든 학원 및 유치원에서 최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BC카드의 ‘키자니아에듀’, 컴퓨터·자동차학원을 제외한 전국 오프라인 학원 수강료와 유치원 등록비 10%를 할인해주는 롯데카드의 ‘에듀드림’, 연간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30만원 교육비 캐시백 및 인터파크 도서몰에서 최종 결제금액 7%를 할인해 주는 삼성카드의 ‘마이키즈플러스카드’, 전국 모든 학원과 독서실·서점에서 10% 할인인 KB국민카드의 ‘잇스터디’, 전국 모든 유치원과 입시·보습·외국어 학원·교보문고·Yes24 등 대형서점에서 결제하면 한 달에 5%(최대 5만 원) 금액을 깎아 주는 현대카드 ‘E2’ 등이 있다.


만약 두 자녀의 사교육비로 연 2160만원 넘게 지출하는 정씨가 BC카드의 ‘키자니아에듀’나 롯데카드의 ‘에듀드림’ 등으로 신용카드 절약법을 활용한다면 연간 최대 24만~60만원까지 교육비를 아낄 수 있다.


무료 인터넷강의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시·도 교육청별 운영하는 사이버가정학습이 권장된다. 서울시교육청의 ‘꿀맛닷컴’(www.kkulmat.com)과 경기도교육청의 ‘다높이’(danopy.goedu.kr) 등 16개 시·도별 사이버 가정학습 사이트에서는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주요 교과목 강의를 동영상으로 제공하며, 공부한 내용을 문제 풀이를 통해 복습하고 점검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한자·컴퓨터·예술·자격증 관련 강좌를 비롯해 자기 주도 학습 방법 안내도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키우게 돕는다. 사이버 가정학습의 장점은 사교육을 받지 않고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 다양한 콘텐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산과학고를 조기 졸업하고 지난해 KAIST에 합격한 신영옥(19)군, 수능에서 전 과목 만점을 받고 지역균형 전형으로 서울대 사회과학계열에 합격한 서영교(19)군, 수시에서 연세대 언론영상홍보학부에 합격한 황윤기(19)군은 실제로 학원 수강이나 과외를 하지 않고 인터넷강의로만 대학에 간 사례다.


대학등록금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
대학등록금 마련은 중장기적으로 준비할 것을 제안한다.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가 밝힌 대학등록금(4년) 자료에 따르면, 공립학교는 연간 평균 443만원, 사립학교는 평균 769만원이 든다고 한다. 김동엽 미래에셋은퇴교육센터장은 “만약 대학등록금이 매년 5%씩 상승한다고 가정하면 올해 자녀를 출산한 부모는 자녀가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 공립대학은 4610만원, 사립대학은 8002만원을 준비해 둬야 한다”고 제시했다. 대학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한 저축금액은 투자 기간과 방법, 수익률에 따라 달라진다.


김 센터장은 “세후 연 6%복리로 자녀가 대학에 입할 때까지 투자하는 것으로 가정할 때 갓난아기를 둔 부모는 매달 10만원씩 적립하면 공립대학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다. 사립대학은 매달 18만원을 적립하면 된다”며 “만약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 공립대학은 매달 15만원씩, 사립대학은 매달 25만원씩 저축하면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대학등록금 마련은 하루라도 빨리 준비 작업에 착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늦게 시작할수록 저축금액이 커져 부담스럽게 되고, 결국 제대로 준비를 못하면 노후자금에서 일부를 허물어 자녀 대학 자금으로 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모들 입장에서 자녀 학원비도 내고 저축도 하려면 부담이 만만치 않다. 교육 전문가들은 자녀교육비 예산을 별도로 편성할 것을 권한다. 즉 매달 소득에서 교육비로 지출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두고, 그 범위 내에서 사교육비와 대학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한 저축금액을 조정하는 것이다.


김 센터장은 “최근엔 어린이 변액보험이나 어린이 펀드와 같은 상품을 활용해 학자금을 적립하기도 한다. 특히 어린이 펀드의 경우 부가서비스로 자녀들을 위한 경제교육도 제공하고 있어 학부모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며 “펀드를 고를 때 어떤 부가서비스가 있는지도 꼼꼼히 점검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례 1> 최혜림씨 부부 교육비 얼마나 절감할 수 있나


年 소득 : 세후 8500만 원 선
6세 딸 어린이집 원비 : 26만4500원→(누리과정 보육비* 月 20만원 절감)
16개월 아들 어린이집 비용 : 36만2000원→(어린이집 이용 보육료* 月 34만7000원 절감)
베이비시터 비용 : 70만 원
발레 교습비 : 160만 원(학원비+발레복과 토슈즈)
교육비 총계 : 132만6660원→(총 月 54만7000원 절감)
*누리과정 보육비 지원(만 5세 대상), 보육료 지원액(만1세 대상)


<사례 2> 정홍규씨 집 교육비 얼마나 절감할 수 있나
年 소득 : 약 7200만원
고2 아들 학원 수강 및 개인과외비 : 年 1200만 원 이상
중3 딸 학원 수강 : 年 960만원
교육비 총계 : 年 2160만원 이상→(관련 카드* 이용 年 20~60만 원 절감)
*관련카드 : BC카드 ‘키자니아에듀’ 또는 롯데카드의 ‘에듀드림’ 교육비 할인. 무료 인터넷 강의 활용


이코노믹 리뷰 전희진 기자 h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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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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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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