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스키장이 2011·2012 시즌의 폐장을 한 달 보름여 남겨놓고 이용객이 벌써 75만명을 넘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23일 밝혔다.
하이원리조트에 따르면 22일 기준, 이용객 수가 75만명을 초과해 기존 기록인 2007·2008시즌 이용객 74만명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23일 개장 이후 하루 평균 8000명이 넘게 이용했다는 얘기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시즌 폐장일이 4월 초로 예정돼있어 90만명 돌파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국내 스키 이용객이 몇 년 전부터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하이원의 성장세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이 이용객이 급증한 이유는 편의를 위한 시설물과 서비스의 진화, 영남권 등 잠재시장 개척의 마케팅 전략, 평창 동계올림 유치에 따른 강원도권의 관광객 유입 효과 등을 들 수 있다.
최흥집 하이원리조트 대표는 "지금까지 알고 있던 스키장의 수준을 넘어 고객에게 기대이상의 만족감을 준 것이 하이원 마니아가 크게 늘어난 이유"라며 "해외 유수의 스키장과 견줄만한 최고의 스키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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