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우리투자증권은 23일 키움증권에 대해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안정적인 수익기반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지난해 3분기(10~12월) 순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34.9% 상승한 965억원과 55.3% 증가한 424억원을 기록해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며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강화되면서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고 고객예탁금이 증가하면서 이자수익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우 연구원은 "고객 예탁자산이 10조원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이후 분기당 1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고객예탁금 이자수익을 시현 중"이라며 "최근에는 신용공여 이자보다 고객예탁금 이자수익 비중이 높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 거래는 키움증권'이라는 이미지가 구축된 가운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시장 역시 이 같은 이미지가 재현되고 있어 신규시장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현재 전체의 8%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MTS시장이 향후 2배로 성장할 경우 연간 340억원의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우 연구원은 안정적인 수익기반에 모바일을 성장을 통한 신규 수익 가시화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키움증권에 대해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김소연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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