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동부증권은 12일 키움증권에 대해 브로커리지 경쟁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익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7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부증권은 키움증권이 3분기(10~12월) 영업수익 890억원, 영업이익 481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분기대비 8%, 13.9%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형운 동부증권 연구원은 "유관기관 수수료 일시 인하 효과 등 일회성 이익이 약 60억 가량 포함됐으나, 17%를 돌파한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M/S)과 꾸준히 유입되는 신규계좌수를 감안할 때 이익 기반은 점차 견고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 연구원은 "연초 금융위 업무보고에서 대체거래시스템(ATS)도입이 주요 과제로 선정돼, ATS도입을 통한 매매수수료 절감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며 "기존 키움증권의 이익 증가에 있어 한계로 지적되던 신용공여 한도도 현재 9월말 기준 자기자본의 51.5%수준으로 향후 이익이 확대될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현재 진행중인 신용공여 이자율 체계 조사라는 불확실성을 감안해야 한다"며 "금감원이 진행하고 있는 신용공여 이자율 체계 조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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