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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역대 최대 실적 기대..증권업 최선호주<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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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9일 키움증권에 대해 3분기(10~12월)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키움증권을 증권업 최선호주로 꼽았다.


우다희 애널리스트는 "키움증권이 3분기에 영업이익 400억원을 초과 달성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점유율 강화로 수탁수수료 수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키움증권의 약정기준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은 전 분기 보다 2.2%포인트 상승하며 이 부문에서의 독보적 위치를 강화해가고 있다. 신규계좌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변동성이 높은 장세 속에서 대형 증권사들은 상품운용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지만 키움증권은 안정적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타사와 차별화되는 성적을 내고 있다"며 "신규 계좌가 하루 평균 900~1000개씩 꾸준히 늘어나면서 고객예탁금도 계속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부 규제의 영향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고객예탁금 이용료를 평균 0.2%포인트 인상키로 했는데 이는 오히려 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진단도 내놨다. 내년 고객예탁금 이용료 인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수익은 32억원 상당이다.


우 애널리스트는 "키움증권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감안할 때 현 주가 수준(내년 실적 기준 PBR 1.5배)은 매력적"이라며 "실질적 신용공여 여력 확대를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저축은행 인수 성공 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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