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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주택지표 실망감... 다우 장중 1만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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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그리스 신용등급 2단계 강등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장중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 지표가 만족스럽지 못한 데다 1월 주택시장 침체에 가로막히고, 그리스 디폴트 우려도 완전히 잦아들지는 않은 탓으로 분석된다.

다우지수는 뉴욕시간 오전 12시 11분 현재 전일대비 48.29포인트(0.38%) 하락한 1만2917.48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2008년5월 이후 처음으로 1만3000선을 넘었지만 금방 하락반전했다. 다우지수는 최근 1만3000를 오르내리고 있지만 좀처럼 종가 기준으로 1만3000을 넘지 못하고 있다.

S&P500 지수는 6.35포인트(0.47%) 내린 1354.82을, 나스닥 지수는 18.47포인트(0.63%) 떨어진 2929.95을 나타내고 있다.


◆PMI·전망치 하회=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이날 1월 기존주택 매매가 전월대비 4.3% 증가한 457만채(연율 환산)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2월 기존주택 매매 수정치 438만채를 상회하는 것이나 블룸버그집계 전문가 예상치 466만채에는 못 미친다.


캐나다 토론토 BMO 캐피탈 마켓의 제니퍼 리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개선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더 이상의 저점을 기록하지 않는 것은 호재가 분명하다”면서도 “주택압류가 여전히 주택시장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 경기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 분위기를 위축시켰다.


HSBC는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9.7로 전월 확정치 48.8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4개월째 50을 하회한 것은 유로존 부채 위기로 수출이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 시장 조사기관 마킷은 유로존의 2월 종합 PMI가 49.7로 전월 50.4에서 하락했으며 독일 2월 제조업 PMI도 50.1로 전월 51.0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로존이 재정적자 위기 타개를 위해 예산감축에 나서면서 경기회복이 둔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피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그리스에 우려도 잦아들지 않고 있다. 피치는 이날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CCC’에서 ‘C’로 2단계 강등했다. 이는 ‘제한적 디폴트’ 등급보다 1단계 높은 등급으로 피치는 “단기적으로 볼 때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3% 올라 79.23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20% 올라 1.3260달러를, 엔/달러는 0.71% 내린 80.31엔을 기록중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0.09% 올라 배럴당 106.35달러를 기록중이다.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0.12% 내린 온스당 1755.0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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