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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자치구 일자리 창출 선봉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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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오진희 기자] 서울시와 25개 자치단체가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서울시는 4월부터 석달간 공공근로 일자리 3830명을 모집한다.중구는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강남구는 지역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벌이며, 강남구와 강동구,중구,동작구 등 각 자치구도 일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23일 서울시와 주요 자치구에 따르면 서울시는 공공근로 일자리를 3830개를 창출해 서울시청에 410명, 25개 자치구에 3420명을 배정하기로 했다. 강북구 250명, 동작구 230, 관악구 200명, 강남구 180명 등이다.

 공공근로 일자리 참가자는 오는 4월 2일부터 6월 29일까지 근무일 기준 63일간 일한다.신청일 현재 만 18세 이상 서울 시민이어야 하며 실업자나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 구직등록을 한 사람이나, 또는 행정기관 및 행정기관이 일정한 기관에서 노숙자임을 증명한 사람이면 신청할 수 있다. 청년 공공근로사업에는 만 39세 이하만 신청가능하다.


 선발된 근로자들은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를 원칙으로 ▲정보서비스사업 ▲사회
복지향상 ▲환경정비사업 등의 업무에 투입된다. 임금은 사업유형별로 차등 지급되며 하루 3만7000원~3만9000원(교통비 3000원 별도 지급) 수준이다.

 서울시는 공공근로 사업을 위해 지난해 보다 153억원 늘어난 36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시는 지난해보다 4000개 늘어난 1만4000개 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단계 공공근로사업에는 3863명 모집에 1만1250명이 신청해 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강병호 서울시 일자리정책관은 "임시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취업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면서 "청년층에게는 직업능력 향상을 위한 직장체험의 역할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청년인재 300명을 양성해 채용까지 연계해 주는 '지역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이는 구청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한 후 수요기업과 인력채용을 연계해 일자리도 만들고 지역 기업들의 성장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이를 위해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대한의료관광코디네이터협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과 컨소시엄을 맺고 지역 특성에 맞게 IT와 의료관광 전문 인력을 양성 배출할 계획이다.김용운 일자리정책과장은 "'지역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은 지역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해 취업지원 함으로써 구직자와 기업 모두 윈윈(Win-Win)하는 사업으로 상호 도약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일하고 싶어하는 어르신들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19억원을 투입해 3월부터 공공과 민간분야에 1265개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 사업은 공익형, 교육형, 복지형, 인력파견형, 시장형 등 5개 분야다.


 공익형 일자리로 어르신지킴이 등 701자리가 마련된다.어르신지킴이(417명)는 학교 주변과 중구 관내의 교통지도와 환경미화를 맡는다. 어르신들은 초등학교 급식도우미(90명)와 어린이집 도우미(40명),복지시설 도우미(50명)와 도서관 사서 도우미(10명) 등의 일을 하게 된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시장형 일자리는 약수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만 65세 이상 어르신 62명으로 공동사업단을 구성해 사랑의 죽을 제작 판매한다.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은 월 40시간(주2~3회) 이내 근무를 원칙으로 하며 월 20만원 이내의 활동비를 받는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에서 관급공사 계약을 체결할 경우 공사 진행시 필요한 현장 단순 근로자의 30%이상을 강동구 주민으로 고용하도록 했다.강동구는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 예규(일반조건 제2절 제2항 계약문서 다항)에 근거, 공사계약의 특수 조건으로 '의무적 고용' 항목을 신설했다. 구는 공사발주 부서가 현장 일자리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고 강동구 주민 30%이상 고용계획서를 받도록 했다.


 재무과 이재철 계약팀장은 "관급공사 계약에 강동구 주민을 의무적으로 고용하는 조항을 신설, 경제약자를 배려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강동구는 23일 오전 구청 대강당에서 '부서별 일자리 창출 추진계획 보고회'를 갖
는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23일부터 30일 동안 구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일자리창
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공모아이디어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청년 일자리사업과 장애인 노인, 여성 등 계층별 특성에 맞는 신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다.


 구는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당선자를 발표하고 표창과 상금(금상 80만원, 은상 40만원, 동상 30만원, 장려상 20만원, 노력상 1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종일ㆍ오진희 기자 dream@




박종일 기자 dream@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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