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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네이비씰' 대통령 비밀부대 됐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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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네이비씰' 대통령 비밀부대 됐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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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가운데 자국의 특수부대원에 대해 더 많은 권한과 작전을 부여하고 있다고 뉴스위크 온라인판에서 20일 보도했다.


주간지는 군 경력이 일천함에도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크고 작은 군사작전에서 특수부대의 성공적인 작전 수행능력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회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는 국방비 예산을 줄이는 대신에 특수부대와 관련된 지원은 지속적으로 늘려 가고 있다고 덧붙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실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재임 초기에 살인을 명령한 대통령 가운데 한명이다. 그는 지난 2009년 4월 첫 살인명령을 내렸다.

소말리아 해적들이 미국 콘테이너선인 머스크 알라바마호에 탈취해 선장인 리차드 필립스를 인질로 삼고 몸값 200만달러를 요구하는 사건이 터진다. 이들 해적들은 AK-47 소총으로 무장한 채 선장의 목숨을 위협했다.


당시 취임 3개월이 채 안됐던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전쟁을 한 바탕 치루고 있을 때였다.


그는 무인요격기 ‘드론’의 파키스탄 공습을 승인했고, 아프가니스탄에 1만7000여명의 군인을 투입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이전까지는 개인적으로 급박하고 정치적인 리스크가 복잡하게 엮여 있는 자국민의 인질 목숨이 걸려 있는 군사작전은 경험하지 못했다. 인질이 희생됐을 경우 적지 않는 파장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그는 또한 알려지지 않는 수많은 비밀 작전을 수행해온 ‘최정예 부대(tier one)’가운데 하나인 해군 소속 '씰(seal) 팀6'에서 근무한 경험도 없었다.


해적의 납치가 벌어지자 해군은 군사작전을 요청을 했지만 백악관은 이를 거부했다. 당시 현장으로 소형 구축함 파견된 상태였다. 씰 요원도 함께 승선해 있었으며 언제든지 침투가 가능했다.


인질 사태가 벌어진 3일 뒤인 4월 11일, 오바마 대통령은 군사작전에 동의를 했다. 하지만 선장의 목숨에 대해선 장담을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작전이 개시되면서 백악관 내의 시츄에이션 룸에서 상황을 모니터링이 가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수시로 진행상활을 보고받기를 원했다. 씰 팀6의 저격수들은 해적들을 저격하기 위해 두 개의 배에 나눠 타서 접근을 했다.


해적들은 소말리아 해안가로 배를 이동케 했는데, 만약 해적들이 이미 해안에 상륙했으면 구출작전은 매우 어려움에 처했을지 모른다.


12일 어둠속에서 씰 저격수들은 원자력구축함 베인 브리지호에서 야간투시경을 장착한 채 때를 기다렷다. 마침내 두 명의 해적들이 시야에 들어왔지만 정작 선장을 겨누고 있는 해적은 보이지 않다.


이윽고 유리창 속에 선장에게 총을 겨눈 해적이 저격용 소총에 나이트비전에 들어왔을 때 총성 3방이 울렸다. 3명의 해적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씰팀6와 선장은 무사히 귀환할 수 있었다.


백악관에서 만약의 경우 최악상황까지 가능했던 군사작전이 성공적으로 완수됐음을 기리는 조용한 자축을 했다. 해외 군사작전에 대한 경험이 적었던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임무가 실패로 돌아갔을 경우, 공화당측의 정치적인 공세에 시달렸을 것이다.


이 일을 계기로 오바마 대통령은 점점 더 특수부대에 많은 의존을 하게 됐다. 특히 예산 삭감과 전 세계로 산재되어 숨어 있는 적들과 싸워야 하는 오바마 정부의 입장에선 특수부대 활용이 전략적으로 매우 선호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특수부대에 대한 예산은 2001년 이후 2배 이상 증가한 105억달러 정도이며 독자적으로 전개가 가능한 부대 숫자도 4배 이상 늘어났다. 특수부대장인 윌리암 H, 맥라이븐은 보다 많은 자원과 자율권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 12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맥라이븐은 “그동안 전통적으로 미국의 외국 정책 가운데 가장 어두운 면에서 작전을 펼쳐왔던 특수부대에 대한 역할이 커지도록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아시아, 아프리카, 그리고 라틴아메리카 등지에서 특수부대원의 증원과, 보다 빠른 유연성과 기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부와 군대의 이동의 권한을 가지길 원했다.


미국 내 에선 그의 주장에 대해 비난할 사람이 한명도 없는 상황이다. 미국에게 있어서 이 순간은 특수부대의 절정시기라 할 수 있다. 특히 네이비 씰은 그동안 현재 처럼 영웅적이고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적이 없었다.


네이비 씰은 오사마 빈 라덴을 지난해 파키스탄에서 저격했고, 그리고 불과 몇 달 전 소말리아에서 납치된 근로자 2명을 구해냈다. 많은 미국인들이 정부를 무능력하다고 여길 때 네이비 씰은 맡은 업무를 가장 수행한 공무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급기야 최근에는 영화 <액트 오브 밸러(Act of Valor0>의 제작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이 영화에선 네이비씰 요원이 직접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군 내부에선 네이비 씰의 구체적인 작전 수행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는 점 때문에 오히려 적군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규성 기자 bobo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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