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기능성화장품 심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8263개 품목이 심사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10년(7303건) 보다 13% 늘어난 규모로, 지난 2006년 이후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효능별로는 미백과 주름개선 등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을 갖춘 복합 기능성 화장품이 2508건(30.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름개선 2254건(27.3%), 자외선차단 1900건(23%), 미백 1601건(19.4%) 순이었다.
특히 복합 기능성 화장품 심사는 2006년 6.6%에 불과했으나 5년 새 30%를 넘어섰다. 각각의 기능성 제품을 따로 사용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복합 기능성 화장품이 각광받고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또 최근 '동안 열풍'을 반영하듯 주름개선제품의 심사 건수가 미백제품보다 1.4배나 많았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 기능성화장품 시장 발전을 위해 합리적 제도 개선과 함께 세계 개발 동향 등을 미리 파악해 심사에 반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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