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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박근혜, 정수장학회 환원해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7초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전날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 대책위원이 '과거와 단절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과거와 단절하겠다면 정수장학회를 사회에 환원하는 일부터 단행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박근혜 위원장을 '영애(令愛)라고 부르는 최필립 이사장부터 퇴임케 해야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박 위원장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야당이 새누리당의 심판 주체라고 보지 않는다"고 발언한 데 대해 "우리 국민이 왜 이토록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에 분노하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무지의 소치"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미 FTA를 겨냥해 "참여정부에서 어려운 협상과정을 맞춰놓은 이익의 균형이 무너진 FTA로 이명박 정권이 만들 때 박근혜 위원장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냐"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권이 지난 4년간 부패와 무능으로 나라를 엉망진창 만들 동안 박근혜 위원장은 어디서 뭘 했냐"면서 "이명박 정권이 1% 특권층만 살찌우는 부자감세 재벌프렌들리로 99% 서민이 고통받을 때 박근혜 위원장은 'NO'라고 제동 건 적 있냐"며 날을 세웠다.


4대강 사업을 향해 "이명박 대통령이 22조원 혈세를 탕진하고 4대강 공사 올인할 때 침묵의 방관자로 암묵적 지지를 보낸 것이 누구냐"며 "국민이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와 인권을 권위주의 시절로 되돌리고 남북관계 파탄으로 몰아갈때 박근혜 위원장은 어디서 무엇을 했냐"며 재차 반문했다.


그는 "박근혜 위원장이 쇄신과 개혁말하기 전에 국민들은 이명박 정권의 실정의 공동 책임자로 진정 어린 반성과 사죄 요구하고 있다"면서 "박 위원장이 민심을 애써 외면한다면 박 위원장과 새누리당은 더 큰 국민적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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