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삼성SDI가 협력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공정한 거래관행을 확립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SDI는 협력회사의 기후변화 대응능력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는 '대중소 저탄소 그린파트너십 구축 및 확산 사업'을 지난 2011년 11월까지 2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공급망 관리체제 구축을 위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S-Partner 인증제도도 삼성SDI가 내세우는 대표적인 상생 프로그램이다. 노동, 윤리, 환경, 안전보건 부문을 아우르는 공급망의 사회적 책임 확산을 위한 종합적인 평가·인증 제도로서 지난 2009년 새롭게 개정했다. 모든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체크시트를 통한 자가진단 및 방문 현장심사를 실시해 일정 수준 이상의 협력회사에게만 S-Partner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평가 점수가 낮은 회사나 발견된 중대 리스크에 대해서는 1개월 내 개선계획을 제출토록 하고 3개월 내 재심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삼성SDI는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우선 공정한 하도급 거래질서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계약체결, 협력회사 선정 및 등록, 하도급거래 내부 심의위원회 운영 등 관련 가이드라인을 도입하고, 불합리하거나 미비한 내부규정을 제·개정했다.
더불어 분기 1회 협력회사 방문 및 온라인(구매포탈) 접수를 통해 협력회사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불공정거래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구매·조달 프로세스상의 불합리한 사항을 발굴,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협력회사의 유동성 확보 및 재무건전화를 위해 설비투자와 운영자금 지원을 실시한다. 또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동 기술개발과 연구 진행, 법률 자문 지원 등 새롭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2차 협력회사까지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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