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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엽 국토, "4대강 9월 준공.. 안전점검 철저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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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4대강 사업의 준공 시점이 9월로 잡혔다. 4월 말까지 주요공정인 보사업을 마무리하고 6월 교량, 자전거 도로 등 전체 사업을 마친다. 이어 관련 소송 등으로 사업이 늦어진 구간들은 9월까지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처럼 준공 일정에 대한 가닥이 잡힘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에 사업을 이전하기 전 민관 합동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20일 과천정부청사 국토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4대강살리기 사업의 준공을 앞두고 민관합동의 점검단을 꾸려 2월말부터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전체 사업은 91%, 본류는 96% 가량 공정이 추진 중"이라며 "보는 구조물은 완성했으나 바닥보호공 보강 등을 마무리 중이라며 4월말 준공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4대강사업추진본부에 따르면 낙동강 하류 2개 공구(7,41공구)를 제외하고는 마무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소수력 발전은 8개보가 발전 중이며 나머지 8개 보는 4월말까지 순차적으로 발전을 개시한다. 이에 4월말까지 보사업은 마무리해 준공하며 향후 낙동강 1,3공구 등 9개 공구를 제외한 본류사업은 미비점을 보완해 6월까지 준공한다. 이후 관련 소송 등으로 인해 미뤄진 공구 등을 9월말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권 장관은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 됨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가 유지·관리 하기 전에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며 "수자원, 토질, 구조, 생태 등 각계 각층의 전문가으로 구성된 점검단을 구성해 3월16일까지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단은 총 93명으로 이중 민간전문가는 44명이 포함됐다. 다만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전문가는 포함하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홍형표 사업부본부장은 "점검단은 4대강 점검 관련 필요한 기술적 지식을 축적하신 분들 중 중립적인 의견을 지니신 분들 중에 개인 일정 등에 적합한 분들을 선정했다"고 답했다. 이어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찬성하는 전문가와 반대하는 전문가를 섞어서 구성한 것은 아니다"라며 "반대하는 분들과는 기본적인 시각차가 너무 커 중립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분들을 모셨다"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앞으로 시민단체, 언론사 등 4대강 관련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 주간 단위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상세하게 설명하겠다"라며 "수용 사항은 적극 수용해 국가적으로 중요한 프로젝트인 4대강사업을 완벽히 마무리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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