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동아제약의 당뇨병치료제 신약이 중국으로 기술수출 된다.
동아제약은 자사의 당뇨병 신약 'DA-1229'에 대한 판권을 중국 루예(Luye) 제약집단으로 판권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DA-1229는 'DPP-4 억제제'에 속하는 당뇨병치료제로, 기존 당뇨병치료제에 비해 혈당 조절이 우수하고 체중 증가와 저혈당 등 부작용 우려가 적다.
동아제약은 2009년 임상1상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고 약동력학 평가를 통해 당뇨병치료제로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재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국내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루예 제약집단은 중국에서 DA-1229의 임상, 허가 등 개발과 판매를 전적으로 담당한다. 동아제약은 진행상황에 따라 계약금 포함 단계별 기술료를 받을 예정이며 원료도 공급하기로 해 상당 금액의 원료수출 수익도 기대된다.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은 "지난해 상해의약집단과 자이데나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당뇨병치료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중국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도, 터키, 남미 등 주요 신흥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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