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편의점 판매 호재로 박카스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501억원으로 2004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박카스 매출액은 전년보다 17.1% 늘어난 1501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아제약은 보건복지부의 의약외품 전환 결정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편의점 판매를 시작했다. 이 후 4분기에만 411억원어치가 팔렸다.
박카스는 2002년 1981억원어치가 팔려 최대치를 기록한 후 경쟁품 비타500 출현 등 요인으로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2005년에는 1255억원을 기록해 1500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1100∼1200억원대를 오가다 7년 만에 1500억원 고지를 탈환한 것이다.
박카스의 선전으로 동아제약의 일반의약품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14.1% 증가한 2529억원을 기록했다. 아는 회사 전체 매출의 27.8%에 달한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3.2% 성장에 그친 4965억원, 의료기기 부문은 7.4% 감소한 845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사업부는 19.3% 성장한 536억원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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