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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차량공급자로 현대로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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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 22편성(220량)공급에 7360억원 계약…KTX-산천 문제점 개선, 안전성 강화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광재)은 2014년 12월 완공될 호남고속철도의 차량공급자로 현대로템(주)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입하는 고속철도차량은 22편성(220량, 7360억원)으로 KTX-산천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개선해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도록 했다.

철도공단은 KTX-산천보다 좌석수를 약 12% 늘리도록 해 2014년 말까지 15편성, 2015년 6월까지 7편성을 순차적으로 들여오도록 현대로템과 계약을 맺었다.


김우식 철도공단 차량처장은 “철도차량은 철도운영자가 사야 하지만 코레일이 구매하지 않아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5월 공단에 사도록 요청한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국고(50%)와 철도공단 자체조달 빚(50%)로 산 차량을 제2사업자에게 빌려줘 그 수입으로 빚을 갚도록 해 국민들의 부담을 덜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지난해 10월7일부터 국제경쟁 입찰로 고속철도차량구매를 추진했으나 현대로템 만이 응찰, 세 차례 유찰됨으로써 국가계약법에 따라 수의계약을 맺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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