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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부산 달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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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대론’ 잠재워라… 박근혜 위원장 직접 방문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르면 오는 주말 부산을 방문한다.


표면적으로는 민생탐방이 이유겠지만 신공항, 저축은행특별법 등 난재들을 둘러싼 지역 여론 보듬기가 더욱 중요한 목적이다.

총선 격전지인 부산을 본격적으로 지원사격 하려는 의도도 읽힌다. 총선 공천 현장 면접의 첫 장소도 부산으로 정했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17일 "박 위원장이 계속되는 요청에 부산 방문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안다"면서 "정확한 방문 일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이번 주말, 아니면 다음 주말 쯤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신공항 문제가 걸린다. 당초 신공항 입지로 부산 가덕도가 거론됐지만 박 위원장은 신공항 입지의 범위를 '영호남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넓혔었다.


부산지역 반발 등으로 새누리당이 신공항 문제를 이번 총선 공약에서 아예 빼기로 했으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저축은행특별법도 골칫거리다. 부산저축은행 사태로 특히 부산 지역에 이해 당사자가 많기 때문이다.


지역민 여론만을 감안하면 특별법이 불가피하지만 '세금까지 동원해 무리하게 표심을 잡으려 한다'는 포퓰리즘 논란이 거세 난처한 입장이다.


부산 서부권을 포함하는 이른바 '낙동강 벨트'에서 야권 후보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은 점도 박 위원장의 부산행을 재촉한다.


공천 신청자 중 부산 사상에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대항할 인물이 눈에 띄지 않는 점도 비슷하다.


박 위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부산시당 관계자와 시민 등을 두루 만나 최근 불거진 이슈들에 대한 여론 관리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 연고를 둔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박 위원장이)다녀가시면 아마 곧 효과가 나오지 않겠느냐"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새누리당은 오는 20일부터 진행하는 공천 현장 면접의 첫 장소를 부산으로 정하기도 했다.


부산시당에서 열릴 예정인 면접에는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구 신청자들이 참여한다. 새누리당은 첫 면접지를 부산으로 삼아 PK에 불고 있는 야권 바람을 잠재우겠다는 구상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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