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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리스크 확대로 조정 가능성 높아져<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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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한화증권은 17일 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이 주가 조정에 빌미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유가가 현재의 흐름을 이어간다면 국내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경기 회복을 자신할 수 있는 시점의 유가 상승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경기의 선순환 과정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나라 증시가 글로벌 증시의 회복에 따른 상승세가 아닌 유동성 유입에 따른 상승을 기대하는 현재 시점에서 유가상승은 증시에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최광혁 연구원은 "유가 상승 리스크 확대에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유가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이란이 주변국과 적대적 관계로 얽혀 있어 문제를 장기화 시키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영향력은 약해져 이슈 해결에 부정적이다.


두 번째로 경기회복의 기대감 때문이다. 아직 실물경기의 회복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유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공급 부족 심화 요인도 유가 상승세를 유지하는 원인이다. 중국과 구소련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원유 소비 증가와 동유럽을 중심으로 나타난 한파가 에너지 소비량을 증가시켰다. 또 이란, 시리아 사태 등도 원유 공급량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CME의 원유 선물 증거금 인하 역시 유가에 부정적이다. CME는 원유 투기 차단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원유 가격 변동성이 낮아졌다는 판단아래 원유 선물 증거금을 낮췄다.


최 연구원은 "여전히 원유 선물에 대한 투자자들의 롱 포지션이 높은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증거금 인해 기조 유지는 원유의 상승 속도를 더욱 빠르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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