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36만2000원→32만1000원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KDB대우증권은 17일 이마트에 대해 정부 규제 위험에 따라 부정적 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6만2000원에서 32만1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아 애널리스트는 "정부규제 우려를 반영해 목표 PER을 15배에서 13배로 내렸다"며 "이러한 규제에 대한 우려는 당분간 이마트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다만 백화점 대비 할인점의 안정적 성장과 이마트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매수'는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규제에 대한 부정적 심리는 남아있지만 올해 1월에는 양호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마트는 1월 총매출액이 1조3000억원, 순매출액은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6.9%, 7.6% 성장한 수준이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041억원으로 15.5% 늘었고 영업이익률도 8.2%로 전년대비 0.6%포인트 높아졌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이마트는 업태 세분화로 인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이마트만의 자사상표 제품군을 강화해 꾸준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정부규제는 당분간 주가에 부정적일 수 있지만 이익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