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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들이 이용한 전통온천 ‘입욕제’ 특허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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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메디컬스파로 특화해 의료관광지 개발…대전대 온천의학연구소와 오랜 연구 결실

왕들이 이용한 전통온천 ‘입욕제’ 특허출원 아산시 온천의료관광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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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옛날 왕들이 이용한 충남 아산의 전통온천 ‘입욕제’가 특허출원 됐다.

아산시는 17일 대전대학교 온천의학연구소와 오래 연구해 피부질환에 뛰어난 입욕제를 되살려 지난달 중순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3개 온천을 가진 전국 유일의 온천도시 아산시가 동의보감과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역대 왕들의 온궁에 쓰였던 내의원 처방을 바탕으로 삼았다. 특허청 출원번호는 10-2012-0004973.

이번 연구는 2010년 8월 아산시가 대전대, 도고파라다이스와 협약을 맺은 뒤 도고파라다이스 스파에 국내 처음 대전대 온천의학연구소를 세웠다.


지난해 4월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원장 안택원)에 연구용역을 줘 온천수에 순수 한방생약제를 이용해 ▲자율신경조절작용 ▲항고혈압 효과 ▲요통완화 효과 ▲경향통완화 효과 ▲체중감소 효과 등에 뛰어난 ‘입욕제’를 개발, 임상실험으로 효능을 입증하고 논문도 발표했다.


특허 출원된 입욕제는 동의보감과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내의원 처방 중 25가지 약제를 골라 효과가 가장 좋은 5가지의 농도를 달리해 피부염치료에 뛰어난 조성물을 얻었다.


온천수와 섞으면 효과가 좋아지는 것으로 확인돼 온천수상품개발에 쓰일 수 있어 온천수를 이용한 제품들이 선보일 전망이다.


아산시는 최근 온천의료관광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시청 상황실에서 열고 경향통, 요통에 대한 단기욕의 의학적 효능이 입증돼 장기욕의 의학적 효능을 입증해 ‘메디컬 스파’로 특화해 의료관광지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아산시는 ▲온천임상연구와 소아비만치료 효과검증 ▲입욕제와 온천수 혼합 때 아토피 및 피부염에 대한 효능 검증 ▲온천관련 상품개발 ▲지역주민 건강문화대학 설립 등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다.


올해는 ▲온천의료관광개발연구 주요 성과로 온천요법이 경향통, 요통에 미치는 영향 ▲온천이 소아의 체성분과 자율신경기능에 미치는 영향 ▲온천수를 이용한 입욕보조제개발을 위한 예비연구 ▲온천건강문화대학 운영(보양온천 체험프로그램) ▲웰빙형 보양온천 활성화를 위한 의료서비스 수요조사를 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우리나라 왕들이 했던 전통온천욕을 과학적으로 되살리고 증명, 이를 이용한 입욕제 등 온천수상품을 개발해 시민건강증진에 쓰일 수 있도록 하고 전국 최고의 온천의료관광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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