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16억원 들여 온천역사전시관 신축·약초 훈증욕 체험사업·삼림욕 산책길 조성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 충주시 수안보온천관광특구가 정부의 ‘2012년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충주시는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수안보온천 관광특구활성화 사업계획서를 내 올 해 초 1·2차 심사와 지난 16일 3차 현장평가를 통해 지난 31일 수안보온천관광특구가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주시는 올 들어 처음 국비(8억원)를 확보했다.
관광특구 활성화사업엔 전국 26개 관광특구 중 14곳에서 사업계획서를 내어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진흥과 관광특구 담당직원 및 관광분야전문가들이 심사·평가했다.
1차 심사 후 7곳이 선정됐고 최종 3차 평가에서 수안보온천관광특구를 포함한 5곳이 뽑혔다.
수안보온천관광특구엔 16억원(국비 8억원, 시비 8억원)이 들어가며 ▲천년의 온천역사전시관 신축 ▲삼림욕 산책길 조성은 물론 ▲왕의 온천 스토리텔링 마케팅사업 ▲약초 훈증욕 체험사업 등을 벌인다.
충주시는 수안보온천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연차별 사업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시성 충주시 관광과장은 “낡은 시설과 수도권 인근의 온천개발 및 현대식 대형 위락시설을 갖춘 워터파크 개장 등으로 관광침체를 맞은 수안보온천이 관광특구 활성화사업을 통해 사계절관광지로서 발돋움하고 충북관광 거점도시로 위상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