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해 103년 회사 역사상 최대인 91억9000만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치보다 부진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GM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늘어난 1050억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도 76억달러로 62% 급증했다.
반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5% 줄어든 주당 39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41센트에도 못 미치는 실적이다. 전체 순이익도 7억2500만달러로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 늘어난 380억달러로 집계돼 시장예상치(379억달러)에 부합했다.
북미사업법인이 세전이익 72억달러를 달성한 반면 유럽법인과 남미법인은 각각 7억달러, 1억달러 적자를 냈다.
자동차시장 예측 전문기관 IHS Automotive의 레베카 린들랜드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발표에 앞서 "유럽에서의 부진한 실적이 북미지역의 실적 호조를 상쇄할 것"이라며 "그러나 연간으로 볼 때는 선전했다"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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