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2일~3월2일까지 온라인 접수.. 총 300명 규모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지난 2009년 통합 출범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첫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지난 2007년 이후 신입직원 채용이 중단된 상황에서 새로운 인력 투입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LH가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건설경기 활성화 정책에 일환으로 출범이후 첫 신입직원을 채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신입직원 채용에서는 보금자리주택건설 등 정부정책사업의 수행을 위해 일반공채 300명을 포함 약 500명의 미래인재를 충원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통합이후 현장중심 경영을 모토로 내걸고 사업단 중심 조직으로 편제했으나 공사감독 및 보상부문 등 현장인력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이번 채용으로 다소나마 인력난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일반공채 신입직원 채용계획은 병역(면제자 포함)을 필해야 하고 연령, 학력, 전공의 제한없이 일정 어학성적이상 취득자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0일간에 걸쳐 LH 홈페이지(http://www.lh.or.kr)를 통한 온라인 접수로 이뤄진다.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으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행정, 법률, 경제, 경영, 회계, 전산 등 사무직 6개분야와 건축, 토목, 도시계획, 기계, 전기, 조경 등 기술직 6개분야 등 총 12개분야에서 300명 내외 규모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LH 입사 지원서상의 자기소개서 작성시 학력과 출신지 등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개인이력에 대한 기재를 제한함으로써 차별없는 인재선발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회형평적 인력채용을 위해 국가유공자, 장애인, 국민기초 생활수급자 등을 우대키로 했다.
아울러 LH는 이번 300명내외의 일반공채외에도 상반기내에 고졸사원 200명과 청년인턴 500명, 실버사원 2000명 채용 등을 통해 30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중 고졸사원 200명을 지역별로 채용해 사내교육 등을 통해 지역인재로 육성키로 했다.
한편 이번 채용은 지난 2007년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으로 신입직원을 채용하는 것으로 2007년 채용시 경쟁률이 56대 1에 달할만큼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바 있을 정도로 취업선호도가 매우 높은 공기업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고졸사원 채용은 학력을 넘어선 열린채용 분위기 확산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최고의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채용에도 우수한 인력이 대거 몰려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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