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삼성증권은 16일 하이마트에 대해 상반기 내에 경영권 매각 작업이 완료되면 불확실성이 제거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마트의 올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1.3%, 9.1%, 22.6% 올라 유통업종 평균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서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신규 개점효과와 차입금 축소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효과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상반기까지 일시적 실적둔화가 지속되겠지만 하이마트의 중장기 펀더멘털은 여전히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경영권 매각 뒤 불화실성이 제거되면 새로운 대주주와의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하이마트는 현재 지분 62.5%에 대한 경영권 매각 작업이 진행 중으로 신세계, 롯데쇼핑,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유통업체와 하이얼 등 해외가전업체가 인수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내에 하이마트가 대형 유통업체에 적정가(주당 10만~12만원 판단)에 인수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며 "현재 주가수익비율이(PER)이 업종평균인 10배 수준으로 7만원대에 주가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고 있어 하이마트의 펀더멘털에 대한 투자와 매각 후 불확실성 제거 가능성에 베팅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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