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호주 2위 은행인 웨스트팩에 이어 3위 은행인 ANZ도 1000명 감원을 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ANZ은행은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10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대출 감소에 따라 비용 감축 차원에서 감원을 결정했다. 감원은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고 주로 중간급 관리직과 업무 지원 부서가 감원 대상이다.
ANZ는 현재 세계적으로 4만90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 중 2만4000명이 호주에 있다.
ANZ는 감원과 함께 임원 대부분의 보수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호주에서 2번째로 큰 웨스트팩 은행도 비용 절감 차원에서 직원 56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감원은 대부분은 정보기술(IT)과 개발 및 지원부서에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웨스트팩은 해고되는 직원 중 150명 정도는 인도 등 해외 지점으로 재배치 할 예정이지만 나머지 300~400명 정도는 일자리를 잃게 됐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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