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자오픈 셋째날 3오버파, 서희경도 공동 2위서 '우승경쟁'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유소연(22ㆍ한화ㆍ사진)이 또 우승을 눈앞에 두고 '뒷걸음질'쳤다.
유소연은 11일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로열멜버른골프장(파73ㆍ6505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한다호주여자오픈(총상금 110만 달러) 셋째날 3타를 까먹어 공동 2위(3언더파 216타)로 주저앉았다.
제시카 코다(미국)가 1타 차 선두(4언더파 215타)로 올라섰고, 서희경(26ㆍ하이트)이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해 막판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유소연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6개를 묶었다. 초반 2, 3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솎아내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무더기 보기를 쏟아내면서 벌어둔 타수를 까먹었다. 서희경 역시 티 샷이 흔들리면서 버디는 3개에 그쳤고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더했다. 서희경은 다행히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0m가 넘는 장거리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기분좋게 최종라운드를 기약했다.
최고의 '복병'은 역시 '디펜딩챔프' 청야니(대만)다. 2언더파를 보태 공동 5위(2언더파 217타)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역전 우승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선두와는 불과 2타 차다. 지난해 7타 차 역전 우승을 이끌어낸 청야니에게는 가능성이 충분하다. 기대를 모았던 신지애(24ㆍ미래에셋)는 공동 12위(1오버파 220타)로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김하늘(24ㆍ비씨카드)은 공동 31위(6오버파 225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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