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 VD사업부 이경식 상무는 13일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망분담금을 전제로 한 KT와의 협상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년동안 KT와의 협상이 진전을 못 이룬 이유는 망분담금을 전제로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상무는 "모든 협력 첫 단에 삼성전자가 망분담금을 부담한다라는 것을 전제로 했다"면서 "여기에서 모든 협력관계가 멈춰서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고 말했다.
KT측은 삼성전자가 망중립성 협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요금을 부과하라는 주장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추가 요금 부과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 상무는 "삼성전자는 KT에게 소비자들에게 망분담금을 받으라는 얘기를 한 적 없다"면서 "망분담금을 전제로 했기 때문에 세부적인 얘기는 꺼내보지도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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