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가 시즌 1을 마무리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한 ‘나는 가수다’는 지난주 방송보다 2.5%p 상승, 9.9%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일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 중 여전히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KBS <해피선데이>는 17.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 지난주 방송과 동일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해피선데이>의 시청률을 추격 중인 SBS <일요일이 좋다>는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일요일이 좋다>는 14.9%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주 방송보다 0.5%p 하락했다.
‘나는 가수다’는 지난 1월 8일 방송된 12라운드 1차 경연에서 10.1%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10% 대의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해 12월에는 11%대의 시청률에서 자리를 잡는 듯 했지만, 올해 들어 시청률이 10% 이하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맞았다. 웃음보다는 경연의 긴장감에 초점이 맞춰있었고, 이러한 프로그램 진행 방식에 시청자들이 익숙함을 느끼면서 새로운 재미를 주지 못했다. 변화를 주기 위해 지난 1월 8일부터는 1위부터 7위까지의 순위를 차례로 호명하는 등 순위발표형식에도 변화를 줬지만 시청률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나는 가수다’는 시스템 재정비를 위해 휴식기를 갖고, 시즌 2부터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던 김영희 PD가 다시 합류할 예정이다.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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