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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에스아이, "LD 타고 세계로"..'매수'<유화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화증권은 13일 큐에스아이에 대해 레이저 다이오드(LD)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7400원을 유지했다.


큐에스아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LD 제품설계와 칩 제조, 패키지까지 일괄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업체다. 최성환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LD의 현재 상황은 과거 LED의 시장형성 초기 모습과 비슷하다"며 "2000년대 초반 LED 시장이 형성되면서 서울반도체가 주목 받았던 것과 유사한 상황이 재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정부와 수천억원대 프린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점 역시 큐에스아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최 애너리스트는 "큐에스아이는 삼성전자 레이저프린터의 핵심부품인 LD를 공급하고 있다"며 "현재 90~95% 비중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번 삼성전자의 계약을 통해 큐에스아이 프린터 사업 부문의 급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의 강소기업 육성 대상 선정으로 시너지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향후 삼성전자의 헬스케어 사업, 동작인식 UI 개발, LD TV 상용화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제1의 하드디스크 제조사인 웨스턴디지털의 LD 공급밴더로 등록될 가능성도 점쳐졌다. 최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로 대용량 HDD 제품 수요 급증하고 있다"며 "상반기 내 공급밴더 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부터 관련 부문 실적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 매출은 올해 하반기 20억원, 본격 상용화되는 내년 100억원 규모를 예상했다.


모션인식 시장 확대 수혜도 예상했다. 그는 "기존에는 모션인식 센서에 LED 광원을 사용했으나 최근 LD로 전면 교체 중"이라며 "현재 동작인식에 사용되는 LD는 일본, 독일산이 대부분 적용되고 있으나 향후 대량생산이 진행되면서 가격경쟁력이 우월한 큐에스아이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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